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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중견기업 성장 잠재력 ‘경북 으뜸’
경북 시군별 중견기업 포항 39, 경주 37, 구미 29
구미상공회의소 분석 결과
2021년 08월 06일 [K문화타임즈]

↑↑ 구미공단/ 사진= 산업단지공단 캡처


[K문화타임즈= 김미자 기자] 경북 구미 소재 중견기업은 2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에 위치하는 중견기업은 매출액, 상한 기준 자산총계 5천억 이상, 피 출자 기업과 관계기업 등 3가지 기준 중 하나에만 해당하면 중견기업으로 분류한다.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자료를 토대로 본사가 구미에 있는 중견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견기업은 2019년 결산 기준 5천 11개사로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7%에 불과하지만, 중견기업 종사자 수는 148만 명으로 전체 기업 종사자의 14.3%에 달하며, 매출액은 782조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5.7%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9년 결산기준 본사가 경북에 소재한 중견기업은 190개사로 전국의 3.8%를 차지하고 있고, 도내에서는 포항 39개, 경주 37개사에 이어 구미는 29개사로 세 번째로 많다. 본사 구미 소재 중견기업(이하 구미 중견기업)은 전국의 0.6%, 경북의 15.3%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구미 중견기업 29개사 중 10개사는 매출액이 일정 금액 이상(3년 평균 1,500억, 1,000억, 800억 원 이상으로 업종마다 금액이 상이함)인 업체이고, 나머지 19개사는 독립성 기준으로 자산총액 5천억 원 이상 법인이 30% 이상의 주식 등을 직간접적으로 소유하면서 해당 기업의 최다 출자자(최대 주주)인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중견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자동차가 3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차 금속이 26개사, 전자 부품과 도소매 각각 12개사, 비금속광물 10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 중견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전자 부품이 7개사로 가장 많았고, 비금속광물 4개사, 1차 금속, 기타 기계장비, 고무 제품, 전기장비가 각 3개사, 이외 섬유제품, 화학제품, 자동차, 의료정밀시계, 종이 제품, 도소매 업종이 각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 중견기업 중 코스닥 상장업체는 18개사이며, 이중 구미가 7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포항 5개, 경주 2개, 경산 2개, 영천 2개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 중견기업 중 코스피 상장업체는 9개사로 포항 4개, 경산 2개, 경주 1개, 칠곡 1개, 영천 1개로 나타났다.

구미 중견기업은 29개사로 구미 국가산단 가동업체 1천977개사의 1.5%에 불과하지만, 2019년 기준 구미 중견기업의 총매출액은 2조 8,025억 원으로 같은 기간 구미 국가산단 생산액 39조 6,086억 원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미 중견기업 고용인원은 5천 289명으로 구미 국가산단 8만 6,828명의 6.1%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1,000억 이상 기업이 10개, 500억 이상 1,000억 미만 3개사, 300억 이상 500억 미만 6개사, 100억 이상 300억 미만 6개사, 50억 이상 100억 미만 1개사, 50억 미만 3개사이다.
또 500인 이상 1,000인 미만 2개사, 300인 이상 500인 미만 5개사, 100인 이상 300인 미만 8개사, 50인 이상 100인 미만 4개사, 50인 미만 10개사이다.

구미 중견기업의 업력은 10년 미만 기업은 4개사에 그쳤으며, 10년 이상 20년 미만 11개사, 20년 이상 30년 미만 8개사, 30년 이상 40년 미만 3개사, 40년 이상 50년 미만 2개사, 50년 이상 1개사로 전체의 86%는 10년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공단별 분포는 4공단이 12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1공단 10개사, 2공단 3개사, 농공단지 3개사, 3공단 1개사로 나타났다.

윤재호 회장은 “구미 국가산단은 삼성, 엘지 등 글로벌 기업이 입주한 도내 수출 1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중견기업 수는 포항, 경주에 이어 3위에 그쳤으나 상대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이 많은 편”이라면서 “구미지역 향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400여 개 사로 도내 최다이기 때문에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 밀착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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