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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주년 안내] 구미지역 언론 30년, 먼 능선의 자락에서 홀로의 길을 택했습니다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실행하겠습니다
사랑과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 분석 기사를 다루겠습니다
잃어버린 우리의 얼과 문화를 찾고 계승해 나가겠습니다
2022년 11월 06일 [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발행인 대표 김경홍 ] 1990년대 초반, 서울에서 내려온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구미를 욕하면 괜히 기분이 상해지는  제2의 토박이가 되었습니다. 하루의 삶은 길고 험해도 돌아보면 살아감의 시간은 일장춘몽인 것만 같습니다.

‘풀잎 끝에 맺힌 이슬방울’을 삶의 순간에 빗댄 비유가 새삼스러운 늦가을입니다.

“벼슬을 추구하는 사람은 더 높고 귀한 자리에 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지 않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는 것”이라는 학림옥로(鶴林玉露)’의 구절이 새삼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네 삶도 매한가지 아니겠습니까.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치들은 더 풍요하고 행복한 자리를 원하는 마음이 없지 않지만, 더욱 소중한 가치.는 부끄러움을 남기지 않는 삶’이라는 생각을 곱씹어봅니다'

언론을 해 오면서 구미의 많은 분들은 이용을 당했느니, 바보같은 삶을 살았느니라고들 합니다. 다 제 불찰입니다. 제가 우는 만큼 외로운 만큼 그 분들이 웃고 외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그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진실과 진리는 훗날 어떤 기록을 남길지... 고민하면서 오늘도 저는 새벽에 펜을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직도 제가 못난 탓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독자와 네티즌 여러분
부끄럽지 않은 언론의 길을 가기 위해 늘 다듬고 돌아보겠습니다.

찬 바람이 몰아치는 새벽길에 파지를 줍는 이웃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환한 표정보다 어두운 표정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더 값싼 휘발유와 경유, 가스를 넣기 위해 알뜰주유소를 찾는 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푼을 아끼기 위해 집어 들었던 과일들을 내려놓는 떨리는 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휴대폰을 붙들고 하소연하는 맺힌 소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절입니다.

불현듯 몰아닥친 3년간의 코로나19는 고통을 안겼고, 그 후유증에 위에 쌓이기 시작한 고금리과 고물가의 찬 서리는 불안과 절망, 고통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권익을 대변해야 할 정치인들은 내려쌓이는 찬서리를 거둬내려고 하기보다는 그 위에서 ‘백군이네, 청군이네’줄다리기를 해댑니다.
‘인류 역사의 밭은 만인들이 갈고 가꾸지만, 그 과실을 가져가는 이들은 세상을 지배하는 일부 권력자일 뿐’이라는 중세 봉건시대 선각자들이 선연한 모습으로 떠오릅니다.

하지만 모든 정치인들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다시 한번 더 ‘인류의 밭’을 갈고 가꾸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는 그들에 의해 진보, 진화되었습니다. 이 시간에도 그릇됨과 맞서고, 대중의 이익을 위해 뛰는 선하고 아름다운 지도자 여러분에게 고개를 숙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독자와 네티즌 여러분
구미시 봉곡동 조그만 터에 자리를 잡고 2년 전 K문화타임즈를 시작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오래전 혼자 시작했더라면...’이라는 훈수를 하셨습니다.
과분한 말씀이셨습니다. 그 때마다 모든 여건이 갖춰지지 않는 상황에서 혼자의 길을 고집하는 것은 상대에게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었다는 우려를 압축어로 대신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독자와 네티즌 여러분
몇 가지를 약속드립니다.

일회성의 감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보도하는 자세를 자제하겠습니다.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보도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보도자료에 의존하는 수동적 자세를 지양하고 분석과 기획,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구미의 것이 한국의 것이 되고, 한국의 것이 인류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릇됨을 이성적 시각과 땀방울로 적셔내고 그릇됨이 잘됨의 양분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문화타임즈 창간 2년,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늘 가슴에 기억하겠습니다.
올바른 언론, 따스한 언론, 늘 깨어있는 언론의 길을 가면서 소중한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비판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고견이 지역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내 >
1부 / 창간 2주년 기념 독자와 시민 여러분과 만남의 시간
일시/ 2022년 11월 22일 (화) 오전 10시 –오후 6 시 30분
장소 / 구미시 봉곡동 봉곡로 234-10 영광빌딩 302호

      (선주초 후편, 봉곡 우체국 대로 맞은 편 4층 건물)  
연락처/ 010-6504-7475(대표 전화)

메일/siin0122@hanmail.net

2부/ 재구미 제주향우회 (제주도 전역)발기인 대회
일시/ 2022년 11월 22일 오후 7시
장소/ 동일
연락처/ 고문 김경홍 (k문화타임즈 대표)
추진위원장 임상철(경상북도 학원연합회
장)010-4393-4681
사무국장 김영수(언론인 010-8621-2596)

대표 김경홍
△구미지역 언론 생활 30년
△2021년 초, K문화타임즈 발행(독자)
△언론부분 경북청년 대상 수상
△언론부분 한국청년 대상 본상 수상
△한▪미 대표시인선 한국 대표 시인
△루마니아 문예지 작품 발표
△한국문인협회 회원
△1994년 자유문학 신인상 시부 당선(시인 신경림, 평론가 임헌영 추천)
△1994년 한라일보 신춘문예(소설/필명 김군산) 당선
△시집/ 인동꽃 반지, 사계의 바다, 그리운 것들은 길 위에서 그립다. 사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더라 등
△장편소설 천서동
△제주 4·3 김창수 선생 기념사업회 추진위원회 고문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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