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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벌 쏘임 사고, 자칫하면 생명까지 위험
6월~9월 전체 벌쏘임 환자 중 80.5% 발생
야외 활동, 밝은색 옷 입고 모자 착용해야
2021년 05월 26일 [K문화타임즈]

↑↑ 김종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벌들의 활동이 증가하여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꼈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K-문화타임즈 = 서일주 기자] 벌집 제거 및 벌 쏘임 사고로 119 신고가 증가하면서 경북도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벌집 제거 출동횟수는 1만 3,79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에는 1만 2,229회(88.6%)를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02건인 셈이다.
같은 시기 벌 쏘임 환자는 전체의 826명 중 80.5%인 665명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 말까지 50명이 벌 쏘임으로 구급차를 이용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온은 평년(23℃~24℃)보다 높고, 7월~8월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돼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주변에 벌이 있거나 땅속이나 나뭇가지 등에 벌들이 들락거리면 벌집이 있음으로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또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하면 △벌의 공격성 연구 결과에서 보듯이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색 옷을 입고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벌을 쫓아내기보다는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해야 하면 △벌에 쏘였다면 침착하게 대처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몸에 이상 반응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 하면 통증과 가려움증이 다소 완화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다.

김종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벌들의 활동이 증가하여 도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벌집을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위협을 느꼈을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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