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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모집인원 줄일 때 서울 4년제 대학들은 모집인원 늘려
2022년 09월 30일 [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 김미자 기자] 학령인구의 감소로 정부가 대학의 입학정원을 감축하도록 유도해 온 가운데 10년 전과 비교해 서울지역 4년제 일반대학들의 모집 인원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반도체 인력양성을 앞세우며 수도권 정원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지방대의 고사를 앞당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전국 4년제 일반대와 전문대 404개교에서 정원 내와 정원 외로 모집한 인원은 모두 68만 1,217명이었다. 그러나 학령인구의 감소로 2022년 모집인원은 10만 1,903명이 줄어든 57만 9,314명이었다. 모집인원 감축은 4년제보다 전문대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학들이 모집인원을 감축했는데도 2012년 전국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92.1%이었으나, 2022년에는 87.6%로 낮아지는 등 전국의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2012년 서울지역 4년제 대학 45개교의 모집인원은 8만 4,578명이었으나, 10년이 지난 2022년에는 8만 7,072명으로 2,494명이 늘었다.

 
↑↑ 서동용 의원, [사진출처= 의원 사무소]


서동용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지방대 시대를 국정 과제로 선언했지만, 오히려 수도권 정원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등 모순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교육부가 대학들의 자발적 적정규모화에 재정을 지원해도 결국 수도권, 특히 서울대 대한 정원 규제 없이 지방대의 위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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