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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라면 축제, 대표 축제 발전 가능성 입증
2년 차 불구 구미시 최초, 경북도 지정축제 선정... 구미라면 축제
구미 도시숲 힐링페스타는 미소축제 선정
2024년 01월 12일 [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구미라면 축제가 경북도 지정축제로 선정돼 구미대표 축제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2년 차를 맞는 축제로서는 값진 성과다. 구미시가 운영해 온 축제 중 도 지정축제로 선정된 것은 구미라면 축제가 유일하다.

 

 

↑↑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2023 구미라면 축제, 농심 구미공장이 소재한 구미에서 라면을 테마로 이목을 끈 축제 기간에는 10만여 명의 인파가 초겨울 한파를 물리칠 만큼 성황을 이뤘다.
[사진 제공 = 구미시]


경북도는 지난 10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2024~2025년 2년간 경상북도를 대표할 지정축제 14개를 선정했다.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최우수 축제는 △봉화은어축제(7.27.~8.4.) △청송사과축제(10.30.~11.3.)였다. 우수 축제는 △구미 라면축제(11월 중) △영천 보현산별빛축제(10월 중) △영덕 대게축제(2.29.~3.3.) △영양 산나물축제(5.9.~5.12.)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5.16.~5.19.) △울릉 오징어축제(8월 중)였으며, 유망 축제는 △경주 벚꽃축제(3월 말)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5.3.~5.5.) △의성 슈퍼푸드마늘축제(11월 초) △예천 삼강주막 나루터축제(9.15.~9.17.) △청도 반시축제(10월 중) △울진 죽변항수산물축제(12월 중) 등이었다.
경북도 지정 축제는 대부분 10년 넘게 운영되어 온 반면 2022년 시작한 구미라면 축제는 2년 차로 지정 축제 중 개최 연수가 가장 짧다.

도는 2025년까지 2년간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축제 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위해 축제별로 최우수 축제 9천5백만 원, 우수 축제 5천5백만 원, 유망 축제 2천만 원의 도비(총 6억 4천만 원)를 매년 지원한다.

지정축제 외에도 작지만,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선정한 미소(微笑)축제는 △구미 도시숲 힐링페스타 △김천 김밥축제 △칠곡 꿀맥페스타 △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였다. 도는 도비 1천만 원을 지원한다.
도내 22개 시군에서는 지역별로 전통문화, 지역특산물,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85개의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도는 지난해 5월 개정된 지역축제 지원조례에 따라 그동안 매년 선정하는 도 지정축제 주기를 변경해 올해부터는 2년마다 우수한 축제를 경상북도 지정축제로 선정한다. 시군의 부담을 줄이고 축제 개최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미대표 축제 가능성을 보았다... 초겨울 한파도 물리친 2023 구미라면 축제 열기
구미시 원도심에서 지난해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2023 구미라면 축제, 농심 구미공장이 소재한 구미에서 라면을 테마로 이목을 끈 축제 기간에는 10만여 명의 인파가 초겨울 한파를 물리칠 만큼 성황을 이뤘다. 곳곳에서 구미 대표 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았다는 관전평이 쏟아졌다.

도심형 축제로 기획한 구미라면 축제는 역전로와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방문객의 접근성 확보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무게를 뒀다.

특히 축제 장소를 구미역 앞으로 선정해 전국에 걸친 방문객들에게 기차 이용을 수월하게 했으며, 수능 시험을 끝낸 직후에 축제 일정을 잡으면서 수험생들로부터도 인기를 끌었다.
더군다나 라면 축제의 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인접한 새마을 중앙시장과 문화로로 쏟아지면서 당초 기대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아울러 관내 식당이 참여한 이색라면 존과 베트남과 일본, 대만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식재료로 만든 라면 판매장은 현지의 맛을 맛보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또한, 구미라면 축제는 문화로 청춘페스티벌 청춘로그인, 원평 방천축제 등 소규모 축제, 마루오케스트라 공연, 구미 금비천 Digilog 춤 축제, 구미에서 즐거울 락 등 문화예술공연, 성탄트리 점등식 등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지난해와 다른 장소와 시기에 개최해 관심을 받은 라면축제는 도로 교통, 보행자 안전 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됐으나, 3개 노선에 6대의 셔틀버스 운행과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함으로써 인근 도로 교통 혼잡을 완화했다.

특히 경찰, 소방의 전폭적인 안전 지원과 연접해 있는 상가의 적극적인 협조, 교통 안내 및 환경정비에 힘쓴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축제 성공을 위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강점은 살리고, 보완할 점은 수정‧검토하는 등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축제로 만들고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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