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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변가에 움트는 봄. [사진 = 김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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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 못사네’해도 겨울은 가고 봄날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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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을 밀어내는 한라산. [사진 =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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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물러앉는 한라산 넘어 불어오는 봄바람이 쓰러져 누웠던 봄을 흔들어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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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변가에 움트는 봄. [사진 = 김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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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것들에 대하여 또는 만나는 것들에 대하여 마냥 안타까워할 일도, 기뻐할 일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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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을 밀어내는 한라산. [사진 =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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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삶이라고 떠나는 겨울은 말하고 다가오는 봄날은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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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해변가에 움트는 봄. [사진 = 김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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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만남 만이 사랑은 아닙니다 어떤 꽃은 멀리서 바라볼 때 꽃다운 꽃인 것처럼 우리의 사랑은 멀리서 바라볼 때 꽃처럼 아름답습니다
만남만이 사랑은 아닙니다 멀리서 바라보아야 우리의 사랑은 꽃처럼 아름답고 꽃처럼 아름다워야 사랑은 오래 남습니다
[BEING TOGETHER] Love is only being together just as certain flowers viewed from afar are flowerly flowers, our iove viewed from afar is like a flowers beautiful
Love is not only being together only when viewed from afar is our love only when flower-beautiful, does love remain for long <역자/ Tranlated by Rachel S. Rhee>
*시인 김경홍 (k문화타임즈 대표) 시 ‘만남’은 ‘한미韓美 대표시인 선집’에 수록된 김경홍 시인의 시이며, 루마니아 문예지 발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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