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내년 1월 출범을 앞두고 구미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선임한 비상임 이사의 전문성이 논란이다. 재단은 이사장, 대표이사 등 3명의 당연직 이사와 12명의 비상임 이사 등 15명으로 이사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정책 등 주요 안건의 결정 권한을 가진 12명의 비상임 이사 중 전문성을 가진 비상임 이사가 4명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재단이 순조롭게 순항할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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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관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지난 17일 (재) 구미문화재단 정관 제정 동의안을 심사한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정지원 의원은 이사진 중 배려 차원에서 선임된 비상임 이사진은 기계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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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혁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소진혁 의원은 비상임 이사 중 전문성을 가진 인사는 미디어와 사진 영상, 문화 행정, 미술, 호텔관광 항공서비스 등 4명에 불과하다며, 전문성 강화를 요구했다.
김낙관 의원은 또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비상임 이사가 선임되어야 하는데도 그렇지 않다며, 45억 원의 출연금와 20여 명의 직원으로 출범하는 문화재단이 제 역할을 할수 있겠느냐고 따졌다. 김의원은 특히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2년 후에 잘 안되면 바꾸겠다는 문화예술과장에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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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우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김재우 의원은 24명의 신청자 중 다른 문화재단에서 비상임 이사를 지낸 2명의 인사가 있다며, 적어도 1명 정도는 선임해야 새롭게 출범하는 문화재단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또 이 때문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과 친분관계가 있는 인사가 비상임 이사에 선임되었다는 설이 떠돈다고 우려했다.
비상임 이사의 수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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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진혁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
정지원 의원에 따르면 서울 10명, 포항 9명, 광주 10명 등 규모가 큰 자치단체도 구미보다 적은 비상임 이사를 두고 있다며, 배려차원의 선임이 초래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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