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1974년 건설 노후 구미대교 사용금지 처분, 언제까지 자유로울 수 있나... 상황 위급 불구 손 놓고 있는 구미시 도로철도과
박세채 의원, 1년 전 대체교량 신설 기금 조성 촉구 불구, 예산부서와 협의조차 않아
장세구 의원. 정밀안전 D등급 진단이 언제 나올지 모르는 시한폭탄, 아직도 위급 상황 인식 못 하나
2023년 09월 16일 [K문화타임즈]


*정밀안전 D등급⇥붕괴 우려 사용금지 처분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노후한 구미대교의 사용금지 처분(D등급)에 대비한 대체교량 신설을 서두르라는 의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구미시 도로철도과가 1년째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49년 전인 1974년 준공한 구미대교는 2013년 안전등급 C등급 진단을 받아 32.4t 이상 차량 통행이 제한되었으나, 기능보강 사업으로 통행을 재개하는 등 정밀안전 D등급 진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시학폭탄이다.

↑↑ 1974년 준공한 구미대교는 지난 2013년 안전 등급 C등급 진단을 받으면서 32.4톤 이상의 차량 통행을 제한받고 있다.
이처럼 대체교량 건설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박세채 의원은 2022년 9월 23일 시정질문을 통해 순천향대 사거리에서 낙동강을 횡단해 동락공원으로 연결되는 신설대교 건설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통량 분산에 따른 교통체증 완화와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대체교량 신설 방안으로 2022년 기준 건설비를 1천억 원으로 추정한 박 의원은 시가 선제적으로 1년에 100억 원씩 5년 동안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시비 500억 원을 우선 확보해 상판 공사를 발주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나머지 50%의 예산은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통해 확보가 가능하다는 전제였다.
이를 위해 2022년 9월 시정질문에 이어 2023년 6월 8일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박 의원은 공사비 50% 확보를 위한 기금 조성 절차를 밟으라고 재차 촉구했다.
 
↑↑ 박체채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 의회]

하지만 지난 11일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가 건설도시국 도로철도과에 대한 2023년 행정사무 감사 지적 사항 조치 결과 대면 보고에서 도로철도과는 ‘신설대교 건설을 위한 기금 조성’ 추진과 관련 ‘조치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이 1년간 두 번에 걸쳐 기금 조성을 통한 예산 확보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는데도‘1년 동안 아직도 조치 중이냐’고 비판하자, 도로철도과장은 2024년 당초 예산에 기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재정과와 협의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년 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의회가 재차 촉구하자,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 장세구 의워.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장세구 의원 역시 구미는“언제 정밀안전 D등급 진단이 나올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살고 있다.”며 “강서와 강동의 교통 단절과 물류 대란이 우려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시비를 우선 확보하고 , 구자근 의원 등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비 확보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
- Copyrights ⓒK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문화타임즈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