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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학도서관 이용 협의 어떻게 했길래 ... 불만 폭주, 공공 도서관 사각지대 신평․비산․공단․ 광평, 지산지역 주민들
‘공공 도서관 없는 문화 사각지대’⇥ 근로자 1천여 명‧ 유동 인구 1만여 명 공단동,
평균 연령 36세의 젊은 비산동 등 6개 동
구미시 폴리택대학 구미캠퍼스와 형식적
운영 협의 결과 ⇥ 공공근로 2명 파견, 일부 시비 예산 지원 불구 지역주민 도서관 이용 불편
김재우‧ 김정도 의원⇥ 주민 원하는 시간대에 도서관 이용 가능토록 재협의 촉구 , 인력․ 시 예산 지원 규모 늘려서라도 도서관 이용 불편 없애야
2023년 09월 13일 [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 신평동에 거주하는 A고교생은 평일 늦게 공단동에 소재한 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했으나 문이 닫혀있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비산동에 거주하는 30대 주부와 초교생 자녀도 주말에 폴리텍 대학 도서관을 찾았으나 폐쇄한 출입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폴리텍대학 도서관이 평일 오후 8~9시 이후, 주말에는 온종일 문을 닫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지난 2019년 이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 측과 협의한 시는 사서보조 등 공공인력 2명 파견과 함께 시 예산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협의 과정에서 시는 주민들이 평일 늦은 오후시간대와 주말에 도서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세세한 부분을 놓쳤다.

 
지난 11일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이명희)가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예술과, 평생학습원 시립중앙도서관에 대한 2023년 행정사무 감사 지적사항 조치 결과 대면 보고에서 김정도 의원은 구미시와 운영 협의를 거친 폴리텍대학 도서관이 평일 오후 8~9시 이후 시간대와 심지어 주말에는 24시간 폐쇄하면서 신평․비산․공단․ 광평 주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며, 대학 측과 추가 협의를 통해 공공도서관 사각지대의 주민들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구미지역 8개 광역의원 선거구 중 신평 1‧2,비산, 광평, 공단, 지산동은 공공 도서관이 없는 사각지대인 만큼 장기적으로 공공 도서관 신설 등 근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재우 의원은 또 대학 측과 적극적인 운영 협의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주말 늦은 시간대와 평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인력 및 시비를 추가 지원하게 되면 공공도서관을 건립에 따른 예산 절감과 ‘도서관 사각지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정도 의원이 제시한 8개 광역의원 선거별 도서관 현황에 따르면 △제1선거구(도량동, 봉곡동) 시립 봉곡도서관 △2선거구(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 송정동) 시립중앙도서관, 경북교육청 구미도서관 △4선거구(상모사곡동, 임오동) 상모정수도서관 △5선거구(선산읍, 고아읍, 옥성면, 도개면, 무을면)시립 선산도서관 △6선거구(산동, 해평, 장천) 강동 꿈나무 문화나눔터 △7선거구 (인동동, 진미동) 시립 인동도서관 △8선거구 (양포동) 시립 양포도서관 등이다.
또 1선거구의 도량동과 5선거구의 고아읍에는 각각 1개의 도서관이 건립 중이거나 건립 예정으로 있다.

하지만 가장 많은 6개의 동을 포함하고 있는 3선거구(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광평동, 공단동, 지산동)에는 유일하게 공공 도서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 근로자 1천여 명과 유동 인구 1만여 명의 공단동과 평균 연령 36세로 젊은 층이 많이 거주하는 비산동 등 선거구는‘문화시설 수혜의 사각지대”라며,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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