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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걷고 뜨는 외지 노점상’, 남긴 것은 쓰레기 .. 김영길‧ 박세채‧ 김영태 의원까지, 의회로 파문 번지는 선산오일장
2023년 09월 08일 [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구미시 선산오일장의 불법 운영 불씨가 구미시의회로 옮아 붙었다. 말을 아끼던 의원들까지 외지 전문노점상의 불법 영업을 하는 개장일에는 지역 상권이 초토화된다는 격한 반응이다.

↑↑ 김영길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구미시가 국토부의 지역특화형 도시재생사업 공모를 앞두고 의회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7일 열린 의회 산업건설위(위원장 박세채)의 ‘구미시 선산 도시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안)’ 의견제시‘의 안건을 다룬 회의에서 김영길 의원은 도시재생 사업의 근본 취지인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지 노점상의 불법영업을 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역 상인들은 어려운 여건에도 임대료에다 세금까지 납부하는 등 정상적인 운영을 하는 데 반해 오일장을 불법 점유하고 있는 노점상들은 개장일마다 지역의 돈을 긁어모으고 자리를 뜬다며, 그들이 지역에 남기는 것은 쓰레기 더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 박세채 의원
[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박세채 의원은 또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근본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외지 노점상들의 불법 행태를 반드시 바로잡아아 한다며,‘개장을 하는 날에는 지역 상권이 초토화된다’는 지역 상인들의 울분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무턱대고 행정대집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만큼 이주대책 방안 강구와 행정대집행에 나서는 투트랙 방식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영태 의원은 또 외지 노점상의 불법 영업으로 시가 추진하는 지역 상권 활성화 사업이 차질을 빚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지역 상권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합리적인 접근 방식을 통한 대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김영태 의원
[사진 제공 =구미시의회

△선산 오일장, 낙남루에서 시작돼 선산중고 입구까지 1킬로미터 이상 소방도로 점유... 선산 휴양타운 조성사업장 주 진출입도로
주차난 해소를 명분으로 개설한 단계천 공용주차장은 80%의 공간을 외지 노점상들이 차지한다. 봉황시장을 비롯한 인근 상가들은 꼬박꼬박 세금을 내면서도 주변으로 밀려나 있다. 안방 주인은 외지에서 온 불법 노점상이다.

파장을 하면 이들은 쓰레기 더미만을 남겨놓은 채 구미를 뜬다. 이러니, 벌어들이는 수입이 쏠쏠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자릿세를 사고파는 뒷거래가 이뤄진다. 이들이 불법 점유한 곳은 시민들의 공공 재산인 시유지이다. 재산세를 수개월만 연체해도 하루가 멀다고 닦달을 해대는 구미시, 하지만 이곳은 치외법권 지역이다. 단속은 커녕 ‘할 수 없지’ 하는 식이다.

특히 낙남루에서 시작돼 선산중고 입구까지 1킬로미터 이상의 소방도로 불법 점유한 오일장은 선산 휴양타운 조성사업장 주 진출입도로이면서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불씨를 댕겨야 하는 핵심 지역이다.
 
↑↑ 양진오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등원하자마자, 선산오일장의 파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타지역의 우수사례를 밴치마킹하는 등 이주대책 방안을 강구해 온 지역 출신 양진오 의원은 “ 오일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여론을 수렴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대형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오일장 문제가 합리적, 건설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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