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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복합역사 주차장 10여 년째 방치, 인근지역 주민들 `고통의 세월`
광장 후면 지하주차장만이라도 조기 개방 촉구
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 ‘복합 역사 내 상업시설 구미시 활용 방안도 강구해야’
2021년 09월 18일 [K문화타임즈]

↑↑ 구미복합역사/ 사진 = 코레일 캡처

 

[k문화타임즈= 서일주 편집국장]  구미시 복합역사의 주차장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연일 집단 민원이 발생하자, 전체 주차장 중 광장 후면의 지하 주차장에 한해서라도 조기에 개방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미시 복합역사에는 역무 시설 외에도 다양한 상업시설과 부설 주차장, 후면 광장과 지하 주차장 시설이 연계돼 있다. 이중 구미복합역사 시설 내에는 302면과 역 후면 광장 지하 321면 등 총 623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5일 구미시의회 김낙관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공개한 ‘2010년 9월 구미시, 한국철도공사, 민간업체가 역후 광장 활용에 대한 협약’에 따르면 공사는 도시계획 시설 광장 부지 6천 750㎡ 중 지하 2층 연면적 9,800㎡ 규모로 총 321면을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 공간을 조성했다.
그러나 주차장 운영을 맡은 민간업체는 상업시설 공실로 임대 수익이 적어 시설 운영을 포기했고, 역 후면 주차장과 지하 주차장은 엘리베이터는 주말 예식장 방문객 사용 시간 외에는 개방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역후 광장과 공원에 시설된 엘리베이터는 복합역사 3층 출입구와 직접 연결하는 등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해 시설했으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

협약에 따르면 이행 기간은 2047년으로 이를 포기할 경우 2021년 기준 사업 투자에 대한 손실 보상금으로 구미시가 100억여 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며, 구미복합역사 상업시설 운영자는 2020년부터 사업자 선정을 위해 현재까지 6회에 걸쳐 공모를 했으나 낙찰되는 등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김낙관 의원은 구미시가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상업시설에 선정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선주원남동 도시재생과 연계하더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구미역후 각산 방면 도로는 교통량이 많아 인근 지역이 불법 주차지역으로 전락하는 등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구미복합역사 역후 광장은 공사금 미지급과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면서 인근주민들은 10년 이상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체 주차장 개방이 여의치 않을 경우 광장 후면 지하 주차장을 빠른 시일 내 개방해 집단민원을 해소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서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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