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행정사무 감사/전자정보 기술원장도 의회와 불통’ 논란, 거듭되는 의회 경고
위원들 ‘수감 당일 신임원장 처음 대면하는 수감기관 의회는 수치’
김영길 의원 ‘2백억 가까이 시 예산 쓰면서 소통 전혀 없어’
김낙관 의원‘ 소통 문제에다 고가 장비 창고 방치도 문제’
양진오 의원 ‘ 신임원장 프로필도 받아보지 못해,
의회보다 이사진에 무게 둔 시스템이 문제’
2021년 06월 13일 [K문화타임즈]

↑↑ 구미전자정보 기술원 / 사진 = 구미시 제공


[k-문화타임즈= 김경홍 기자]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대한 구미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위원들은 의회와의 불통을 문제 삼았다. 경제기획국장에 이은 두 번째의 경고였다. 1개월 전인 5월 4일 취임한 원장을 행정사무 감사장에서 처음 대했다는 위원들은 불쾌한 표정이 역력했다.

아울러 규정상 3년 임기의 원장에 대한 연임 규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장 대부분이 단임으로 끝나면서 안정적인 업무 지속성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심지어 위원들은 17명으로 구성된 이사진이 연임 여부를 결정하면서 관련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의회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을 이어갔다. 원장이 의회보다 이사진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는 것이었다.

↑↑ 김영길 의원/ 사진 = 구미시의회 제공


지난 7일 진행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첫 질의에 나선 김영길 의원은 소통을 문제 삼았다. 이날 김 의원은 2백억에 가까운 시 예산을 집행하면서도 예산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의회와는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김낙관 의원/ 사진 = 구미시의회 제공


김낙관 의원 역시 의회와의 소통에 문제가 있다면서 고가의 장비를 창고에 방치하는 식의 장비 관리 미비가 행정사무 감사 때마다 단골 지적 사항이 되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지역 기업에 대한 기술 이전 실적이 미비하다면서 시정을 촉구했다.

↑↑ 안장환 위원장 /사진 = 구미시의회 제공


안장환 위원장은 기술원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기술원이 이력 쌓는 곳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기술원은 실질적인 이직률은 5%라고 답했다.
↑↑ 양진오 의원/ 사진 = 구미시의회 제공



양진오 의원은 이사장이 열정을 다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의 대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임 원장의 경우 국책사업 유치 등을 통해 20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발생시켰고, 의회 역시 업적을 높이 평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사회가 이를 과소평가해 재신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양 의원은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원장이 의회보다 이사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특히 프로필은커녕 행정감사 당일에야 위원장과 위원들이 신임 원장을 처음 대할 만큼 기술원이 수감기관인 의회를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경홍 기자  
“”
- Copyrights ⓒK문화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문화타임즈 기사목록  |  기사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