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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중소도시 전국 최초 ‘KTX역 2개 보유 김천시대’ 개막 임박
남부내륙철도, 동서횡단철도, 광역전철망 국도 십자축 교통 중심지 부상
중부내륙철도(김천∼상주∼문경) 최종 확정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2027년 준공, 서울∼김천~거제
동서횡단철도 (김천∼전주) 2022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대구권 광역철도 김천연장, 사업경제성 분석 양호
2022년 12월 12일 [K문화타임즈]




↑↑ 2021년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는 김충섭 시장 [사진 제공 = 김천시]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김천시가 전국 중소도시로는 최초로 ‘ KTX역 2개 보유 시대’개막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KTX, 철도, 고속도로, 국도가 남북으로 오르내리고 동서를 횡단하는 교통의 십자축 시대 개막도 가시권에 진입해 있다.
곳곳마다 청신호다.

 

 

↑↑ 2020년 7월 탄원서 제출 [ 사진 제공 = 김천시]


◇남부내룩철도 전 구간 예타통과, 김천 철도 역사의 신화
지난 11월 28일에는 중부내륙철도(수서∼이천∼문경) 구간 중 단절 구간인 김천∼문경 간 철도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총연장 69.8㎞ 구간에 1조 3,0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2016년 6월 27일 김천∼문경 간 노선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후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같은 해 6월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 후 3년 5개월의 산고 끝에 태어난 결실이다. 대부분 철도부문 예비타당성조사의 수행 기간은 12개월이다. 시는 이보다 2년 반이라는 긴 시간 동안 사력을 다해야 했다. 김천시 철도 역사로서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 2022년 11월 김천역 중개축 건의 [ 사진 제공 = 김천시]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간) 사업 착수, 2027년 준공
1966년 기공식까지 치른 김천∼삼천포 간의 김삼선(金三線) 철도가 김천∼진주∼거제 간 남부내륙철도로 이름표를 바꿔 달고 사업에 착수했다. 정부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포함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된 후인 2022년 1월, 김천역사 환승을 위한 증‧개축비 약 89억 원을 포함해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고,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김천시에서 경남 거제시까지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는 총연장 177.9㎞에 4조 8천억 원을 투입해 2027년 개통하게 된다. 철도가 완공되면 김천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 거제까지 1시간 10분에 도달이 가능해 수도권과 중부내륙 및 남해권을 연결하는 중심지로서 김천이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건설로 김천시는 남해권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수도권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물류교통의 거점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구미, 상주, 영동, 무주 등의 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한 문화, 관광, 지역 특화사업 발전도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2020년 11월 동서횡단철도 공동건의문[ 사진 제공 = 김천시]


△김충섭 시장의 집념
최종 발표가 있기까지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상북도, 철도노선 통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동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관련 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효율성을 피력했다.

김 시장은 2020년 7월 29일, 청와대를 방문을 통해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김천, 상주, 문경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은 22만 4,734명의 철도 조기건설 탄원서와 서명록을 직접 전달한 데 이어 송언석 국회의원이 주최한 두 차례의 정책토론회에도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을 알리고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2021년 10월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 등 중앙부처에 호소문을 제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 앞에서 김천시장, 김천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가 릴레이로 1인 피켓 시위 진행하면서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지역의 간절한 바람을 전달했다.

 

 

↑↑ 2020년 10월 한국개발연구원을 방문한 김충섭 시장 [사진 제공 = 김천시]


△송언석 국회의원의 공동보조
정·관계뿐만 아니라 철도 관련 전 분야에 걸친 활동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을 공론화시키고 정책토론회에 국회의원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도왔다.

 

↑↑ 2021년 11월 송언석 의원이 주최한 정책토론회 [ 사진 제공 = 김천시]


◇ 김천∼전주 간 동서횡단철도
동서횡단철도는 제2·3차에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어 사업의 필요성은 공감했으나, 사업추진이 더딘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천시는 철도관련 부처에 지속적인 건의 요구를 하는 한편, 지난 2020년 11월 경상북도와 전라북도를 비롯한 철도노선 지자체장의 공동건의문과 시민들의 호소문 제출 등을 거쳐 지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타당성이 인정되면 사업을 추진하는 노선”으로 특별 지정됐다.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에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착수했으며, 김천시는 국토교통부와 철도통과 노선 지자체와 긴밀히 공조해 노선 신설의 경제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구권 광역철도 김천 연장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기존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사업인 대구권 광역철도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4월 착공하는 등 본격적으로 건설되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1,200억 원을 투입해 대구시청으로부터 반경 40㎞ 이내인 구미에서 경산까지 총연장 62㎞를 광역철도 노선으로 지정하고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천시는 도시 간 대중교통 역할 수행은 물론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구미까지 계획된 대구권 광역철도를 김천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기 위해 김천∼구미 간 연장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했다. 경제성과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돼 현재 김천까지 대구광역철도 지정을 위한 법령 개정 절차를 진행하면서 대구권 광역철도의 김천 연장을 위한 사업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1일 61회,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 김충섭 김천시장 [ 사진 제공 = 김천시]


△김충섭 시장은?
“그동안 발목을 잡고 있던 중부내륙(김천~문경)철도가 최종적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남부내륙철도와 연계된 철도수요가 창출되는 만큼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중인 동서횡단(김천~전주)철도를 비롯해 대구광역철도(2단계, 김천 연장) 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모든 결실은 지역구 송언석 의원을 비롯한 김천시의회의 노력과 시민들의 염원에 힘입은 결실로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혀다.

김경홍 기자siin0122@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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