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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초 원스톱 김천형 인력중개 시스템 구축 가시권 진입

김천시 농업분야 대표단(단장 김일곤 김천 부시장) 캄보디아·라오스 방문⇢김천시-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MOU 관련 후속 업무협의⇢
라오스 노동부 공식 초청,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식

2022년 10월 25일 [K문화타임즈]

↑↑ 김일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김천시 대표단이 캄보디아 ·라오스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 및 수입농산물 동향을 조사했다. [사진제공=김천시]

[K문화타임즈 = 김경홍 기자] 농촌지역 최대의 현안으로 부상한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지체로는 처음으로 김천시가 김천형 인력중개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수순을 순조롭게 밟아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농식품부 시범사업인 공공형 계절근로 프로그램 도입의 일환으로 15일부터 6일간 농업분야 대표단을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파견했다. 정부 차원의 공식요청 형식이다.

김일곤 부시장을 단장으로 김천시·김천시의회·NH농협 김천시지부 3개 기관을 중심으로 구성한 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각국 노동부와의 MOU 체결 및 이에 따른 현지 인력송출에 대한 부속 협의와 현지 인력송출 기관, 농산물 도매시장 등을 방문하는 등 내년도 인력 도입을 위한 현지실사 및 검증 절차 등을 확인했다.

◇김천시-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MOU 관련 후속 업무협의
18일 오전 12시 프놈펜 소재 원모어 식당에서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한 대표단은 지난 9월 20일 체결한 김천시-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의 MOU 관련 후속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티엉 시엉웨잉국장(Theang Seangveng)과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또위다릿(Touy darit)노무관 및 관계자와 함께 캄보디아 국립폴리텍 대학(MTOSB)을 방문해 내년도 계절근로자 도입 인력풀을 교육시키는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계자로부터 사전교육 내용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티엉 시엉웨잉 국장(Mr. Theang Seangveng)은 “지난 9월 20일 김천을 방문했을 때 김천시장께서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김천시 농업인력 문제 해결에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진 만큼 내년도 계절근로자 도입을 차질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천시대표단장인 김일곤 부시장은 “캄보디아 정부의 환영에 감사를 드린다.”며 “ 현지에서 부속 협의와 사전 교육현장까지 참관하면서 안심하게 됐다. 김천시는 내년도 도입될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

◇라오스 노동부 공식 초청, 계절근로자 도입 MOU 체결식
지난 8월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업무협의 결과에 힘입어 라오스 노동부의 공식초청으로 방문한 대표단은 20일 오전 11시 라오스 비엔티안 노동사회복지부(LAOS ministry of labour & Social Welfare)회의실에서 내년도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 체결식을 가졌다.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및 고용부 해외고용과 소속 공무원 및 김천시 대표단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MOU 체결식에는 지난 8월 사전 업무협의를 위해 김천시를 방문했던 캄싱사밧 아누선 국장(Mrs. Anousone KHAMSINGSAVATH)을 비롯한 고용부 국장 2명과 차장 등이 참석했다.
MOU에는 캄싱사밧 아누선 국장과 김일곤 김천시 부시장이 직접 서명했다.

체결식에서 김일곤 대표단장은 “캄싱사밧 아누선 국장님과 라오스 대표단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고 극진히 환대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농업분야 MOU 체결을 시작으로 김천시와 라오스정부가 함께 경제문화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류협력 증진을 통해 상호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표단원 자격으로 협약식에 참석한 이승우 김천시의회운영위원장은 “초대해주신 라오스 노동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라오스와 김천시의 시험적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출발하길 기원한다.”며 “ 김천농업의 최대 현안과제인 농촌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다 같이 고민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개월 넘는 마라톤 협상을 마무리하고 현지 노동부의 초청을 받아 이루어진 이번 MOU 체결로 김천시는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의 농업분야 계절근로자 인력풀을 확보함으로서 내년도 시행 예정인 김천형 인력중개 시스템 도입을 가시권 안으로 끌어들였다.

양국 방문 기간 중 대표단은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풀을 추가 확보하고 동시에 현지 농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해 수입에 과다 의존하는 과일 소비패턴 및 고급 과일수출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캄보디아 라오스 각국 정부와의 추가 협의를 통해 해외시장 판로 확보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충섭 김천시장은 지난 5일 김천을 방문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만나 농업분야의 최대 현안사업인 농산물종합유통타운 조성과 원스톱 김천형 인력중개 시스템 도입을 건의했다.
김 시장의 건의에 대해 김 차관은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과일 주산지인 김천이 중남부권 물류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농촌인력 문제는 농촌지역 전체의 문제인 만큼 사업 확대와 추가예산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화답한 바 있다.

김경홍 siin0122@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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