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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화타임즈의‘우리의 얼 되찾기 운동’/구미 지역 동네의 옛 이름을 찾아 (1) 공단동
김영민 전 구미•대구 YMCA 사무총장 / k문화타임즈 공동 고문 겸 논설위원장
2022년 08월 16일 [K문화타임즈]

늘 비판과 격려를 해 주시는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얼 되찾기의 가치관을 지향하는 k문화타임즈가 ‘우리의 얼 되찾기의 운동’에 나섭니다.

그 일환으로 김영민 필진이 ‘구미 지역 동네의 옛 이름을 찾아서’, 송기남 필진이 우리나라 항일 운동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제주항일 운동사’를 각각 연재합니다.


 

↑↑ 김영민 논설위원


◇김영민 k문화타임즈 고문 겸 논설위원장
대표적인 시민 운동가입니다.
구미 YMCA, 대구 YMCA 사무총장을 역임했습니다.
잊혀진 구미의 지명 살리기와 관련한 칼럼을 연재합니다.

 


↑↑ 송가남 논설위원


◇송기남 K문화타임즈 논설위원
제주 4•3 민주 항쟁과 제주 생태(자연, 인문) 분야에서 오랜 활동을 해 오신 제주지역의 대표적인 시민•사회 활동가입니다.
제주항일 운동 칼럼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구미 지역 동네의 옛 이름을 찾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구미를 느끼고 살아왔는지 각 동의 이름을 중심으로 그 유래와 내용을 통해서 살펴본다.
<필자>


 

↑↑ 옛 공단동 [ 사진 제공 = 필자]


◇공단동工團洞 (구명: 비신터, 신부, 신늪, 매화동, 장동, 새뜸)

▲명칭 유래

이 마을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10년마다 유명한 무당을 초빙하여 주민의 무병장수와 국태민안을 비는 굿을 열었다고 한다. 이에 신에게 빌었던 터라 하여 비신터라 했다. 이 굿판이 열리는 날에는 주막들이 자리를 잡은 채 팔도의 음식을 팔았고, 구경하는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수백 년간 행해지던 한마당 행사는 일제강점기에 경찰에 의해 중단되었고, 구미공단의 조성으로 마을과 함께 사라지면서 현재에는 전설로 구전되고 있다.

비신터가 있었던 공단동은 낙동강 서쪽에 위치하며 산업단지의 조성과 함께 자연부락의 형태는 완전히 사라졌다. 과거 비신터였던 곳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운동장과 근로청소년 복지회관 등이 들어서 있다. 그 후 구미공단을 조성하면서 마을은 없어지고 공단을 조성한 지역이므로 공단동이라 하였다. 신부동에 속한 자연마을로는 매화꽃과 닮은 매화동, 산기슭에 길쭉하게 자리 잡았다 하여 장동, 현재 새한 단지 일대에 있었던 새뜸[新基], 칠곡군에 속하였다가 공단 조성으로 구미시에 편입된 낙계가 있었다.

▲형성 및 변천
1969년 경상북도가 지방 공업 개발 장려 지구로 지정하여 먼저 4.22㎢의 섬유 단지 조성을 시작하였고, 1971년 6.21㎢의 전자 공업 단지 조성 공사를 시작하여 1973년 준공하였다. 1977년 2월 15일 경상북도 구미지구출장소 광평지소 관할이 되었고, 1978년 2월 15일 구미시 승격과 함께 구미시 공단동이 되었다. 1990년 1월 1일 공단1동과 공단2동으로 분동되었다.

▲자연환경
낙동강 변에 발달된 충적지에 자리 잡은 곳으로 남북으로 긴 타원형의 낮고 평평한 지역이다. 동쪽에 낙동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서쪽에 금오산이 있다.
<다음에 계속>

김미자 기자 cloverail@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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