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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일기/ 리플리증후군(Ripley Syndrome)
2021년 12월 16일 [K문화타임즈]

↑↑ 김영민 전 대구, 구미YMCA 사무총장


[ 김영민 전 대구, 구미YMCA 사무총장] ‘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수상 경력도 거짓이란 제목과 연결된 방송의 내용은 짐작은 했지만,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대충 살펴보아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이하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과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이 기재된 사실’을 취재 결과 확인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시에 교수 임용 지원서를 보면 ‘설립되지도 않은 협회에서 일했다’고 했거나 ‘받지도 않은 대상을 받은 것’처럼 적혀 있기도 했다는 것입니다.’(YTN, 2021년 12월 14일)

실제 아무런 영향력이나 도움이 되지 못하던 조국 교수의 딸이 시골의 이름없는 대학 표창장을 위조 여부를 두고 70여 회가 넘는 검찰수사로 온 집안을 망가뜨려 놓았는데 가짜경력, 가짜수상 기록, 가짜 근무 경력, ...... 더구나 기자의 기습질문에 범죄자가 얼굴을 가리고 도망하듯 숨어버리는 모습의 내용이 나온 영상이 너무 충격적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입니다 만 윤석열은 12월 14일 관훈 토론회에서 먼저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기재 의혹' 보도와 관련해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등 시인도 그렇다고 전면 부정한 것도 아닌 어정쩡함으로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비정상인 것이 틀림이 없습니다. 마침 이 내용을 두고 숱한 리플 가운데 한분이 지적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표현을 보고 이를 다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1960년 전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떨쳤던 명 배우 알랭 드롱 주연의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55년부터 1991년까지 36년에 걸쳐 5부작 소설이 영화화한 것입니다. 주인공인 ‘톰 리플리’는 야망이 높고 머리도 좋지만, 도덕 관념은 부족하고 폭력성도 있는 청년으로 호텔 종업원인 그는 친구이자 사교계 명사인 친구 디키 그린리프를 살해하고 그의 신분으로 인생을 즐기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범죄는 그린리프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종말을 맞게 되는 내용입니다. 여기 주인공의 이름 리플리에서 비롯된, 즉 자신의 상상 속 허구를 사실이라고 믿는 심리적 장애를 ‘리플리 증후군’이란 용어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의학용어로는 '공상허언증'이라고 하며, 자신이 상상하는 거짓 세계를 스스로도 사실이라고 믿는 증상으로 사람들은 흔히 자신에게 결여된 것에 대한 컴플렉스에서 출발, 거짓으로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칭하고 그 거짓말에서 위안을 느끼며, 사실과 자신의 거짓말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함입니다. 더구나 이 증상은 ‘성취욕구가 강한 무능력한 개인이 강렬하게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이룰 수 없을 때 주로 발생’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어 피해의식과 열등감에 시달리다가 상습적이고 반복적인 거짓말을 일삼게 되고, 이 거짓말을 진실로 믿고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특히 이 병의 원인으로는 ‘허언증과 유사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심리적 장애로,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지만 대개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면서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 혹은 타인의 삶에 대한 동경이나 과도한 집착의 결과라고 알려져 있으며, 충동적인 행동을 할 때가 많고, 때로 난독증이나 감정조절장애와 같은 뇌기능 장애가 수반되기도 한다고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인지부조화 상태를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리플리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이상 daum 및 naver 백과사전 인용 갈무리)

우리는 이제 국민의 선택으로 새 대통령을 만들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국민의 세금으로 영부인을 맞아야 합니다. 낡아 빠진 생각이라지만 국가의 격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거짓말에 대하여, 허위기제로 취직한 사실에 대해서도 ‘사과할 용의가 있다’. 혹은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하는가하면 남편은 ‘적절한 형태’라고 억지를 부립니다. 그런데 인지부조화 상태의 사람을 그 자리에 올려 놓을 수는 절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국민의 현명한 선택을 넘어 최소한 상식적인 선택으로도 불가한 사람을 대통령과 그 부인을 모시는 우는 절대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김미자 goguma,naver.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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