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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 인구 끌어들이려면...동력 수상레포츠 시설 조성이 답
구미시의회 김원섭 의원 제안
2024년 03월 15일 [K문화타임즈]

[k문화타임즈] 위탁 운영 중인 무동력 낙동강수상레포츠 센터에 더해 동력 수상레포츠 시설을 조성할 경우 수상레포츠 인구 유입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제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이러한 제안을 한 구미시의회 김원섭 의원에 따르면 구미시가 위탁 운영하는 낙동강수상레포츠센터는 개정 첫해인 2017년에는 이용객 수가 800명 정도였으나, 2023년에는 5,000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활력소를 찾기 위해 레저를 즐기려는 수상레포츠 인구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까닭이다. 따라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동력수상레포츠 시설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수상레포츠는 장비의 기능적 특성에 따라 무동력과 동력 수상레포츠로 구분된다.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윈드서핑이 무동력 수상레포츠인 반면 제트스키,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등이 동력 수상레포츠의 대표적인 종목이다.

하지만 무동력 수상레포츠의 경우 주로 레저나 휴식을 위한 활동 위주로 바람이나 물 흐름을 이용하는 등 자연환경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면서 활동 시간과 장소에 제한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동력 수상레포츠는 물 위를 질주하는 속도감을 즐기거나 물 위에서의 다양한 움직임을 통해 역동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기계 동력에 의해 제어돼 체력적, 기술적 부담이 적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에 힘입어 동력 수상레포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10~20대의 젊은 층,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자녀를 둔 가족 단위 등 청장년층의 연령대에서 여름휴가, 봄~가을 여가 활동 및 체험 활동으로서의 수요 또한 높다는 이점이 있다.
구미시의 경우 현재 평균연령이 41.3세의 젊은 도시로 동력 수상레포츠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구미시가 무동력 수상레포츠인 낙동강수상레포츠센터만을 조성해 동력 수상레포츠를 즐기려는 이용객이 경기도 가평군,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또는 인근의 상주 낙단보 수상레저센터 등 타 지자체로 빠져나가는 실정이다.

↑↑ 5분 발언하는 김원섭 의원.
[사진 제공 = 구미시의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동력 수상레포츠 시설 조성을 제안한 김 의원은 그러나 무동력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낙동강수상레포츠센터에서 동력 수상레포츠를 같이 하게 될 경우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입지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이 추천한 동력 수상레포츠시설 조성을 위한 3개의 입지 중 하나인 옥성~선산 낙동강 변은 환경자원을 활용한 지역 균형개발을 추구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옥성 자연휴양림과 개발 예정인 선산산림휴양타운 등 주변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칠곡군과의 협의를 통해 남구미대교 아래 부지에 동력 수상레포츠 공간을 추가 조성하는 방안이다.
현재 소규모 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면제 교육장 겸 수상레저 워터파크가 단일 운영되고 있으므로 이를 확장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본 김 의원은 칠곡군과의 경계 지역이라는 특성상 지자체 간 협의 및 공동개발을 통해 시설을 조성을 할 경우 최소한의 예산투입으로 구미시민과 칠곡군민 모두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효과적인 시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았다.

캠핑장 조성으로 주말 예약 및 이용률이 최대 90% 이상인 낙동강 체육공원도 제시한 입지 중의 하나이다. 캠핑장의 숙박시설을 연계할 경우 체류형 관광 수요를 늘릴 수 있는 데다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동력 수상레포츠센터의 조성은 시민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레포츠 문화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자본유출을 방지하고 내수활성화 촉진을 통한 지역경기 부양 효과를 창출하는 등 반드시 조성되어야 할 지역의 필수시설“이라고 밝혔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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