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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총선] 구미을 윤곽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장고 끝에 출사표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선거구 결정 미뤄
2월 말- 3월 초 기간 중 3~4인 여론조사 경선에 무게
2023년 12월 29일 [K문화타임즈]


국민의힘 출마 결정 ► 김영식 의원,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 김봉교 전 경북도의원, 신순식 전 군위부군수,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최진녕 변호사, 허성우 전 대통령실 비서관 / 고민 중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민주당 ►김현권 전 국회의원, 장세용 전 구미시장

 

↑↑ 국회 본회의장
[사진 출처 =국회]


[K문화타임즈] 내년 4월 치르는 구미을 국회의원 선거 구도가 윤곽을 드러냈다. 강명구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사직과 함께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면서다.
선거구 결정을 놓고 막판 고민을 이어가고 있는 김찬영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세 갈랫길(?) 앞에서 걸음을 멈춘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이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하면 구미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는 짜인다. 더 이상의 변수 요인은 없을 것이겠기 때문이다.

28일 현재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인사는 김영식 국회의원,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 김봉교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신순식 전 군위부군수, 최우영 전 경북도 경제특별보좌관, 최진녕 변호사, 허성우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제안비서관 등 7명이다.

국민의힘과 맞서는 민주당에선 김현권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 장세용 전 구미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더 이상의 출마자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미을은 20대와 21대 내리 전략 공천으로 내홍을 겪었다. 2016년 20대에는 새누리당이 장석춘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4선을 향해 뛰던 김태환 후보가 경선 탈락자들을 수습해 무소속 대표 후보로 출마했다.
민주당 후보가 없는 1대1 구도로 치러진 선거는 장석춘 후보와 김태환 후보의 판세가 ‘ 엎치락뒤치락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선거 결과 역시 47.62%의 득표율을 보인 김태환 후보는 52.37%를 득표한 새누리당 장석춘 후보를 바싹 추격했다. 표차는 3,334표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2020년 치러진 21대 선거 양상도 전략공천으로 내홍을 겪은 20대의 판박이였다. 미래통합당이 김영식 후보를 전략 공천하자, 반발한 김봉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또 20대에 후보를 내지 않았던 민주당이 김현권 후보를 출사시키면서 선거 양상은 긴박하게 돌아갔다. 2020년 당시의 장세용 구미시장이 민주당 소속이었던 점도 미래통합당에 경고음을 키게 한 이유였다.
선거 결과 민주당 김현권 후보는 35.6%를 얻으면서 험지 구미에 존재감을 알렸다. 국민의힘 김영식 후보는 56.4%, 전략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봉교 후보 7.1%, 국가혁명배금당 후보 0.85%였다.

내년 4월 치르는 구미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2월 말에서 3월 초 기간 중 1인 전략공천보다 3~4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경선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투명공천 형식을 무시할 경우 상당한 역풍이 ‘쇄신 공천’을 장담하는 한동훈 체제의 국민의힘을 강타하면서 여파가 수도권으로 확산해 ‘일년 농사’를 망칠 게 자명하기 때문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시사한 ‘(가칭) 개혁신당’도 수도권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에게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 반발 세력을 끌어들여 영남권에 확보한 교두보를 발판 삼아 북진한다는 복안의 개혁신당이 부상할 경우 당장에 그 여파가 구미을 선거 판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민주당 후보가 35.69%를 획득해 56.4%를 얻은 국민의힘 후보를 20.7% 차로 추격한 2020년 선거 결과를 기준으로 할 경우 개혁신당이 10% 이상의 지지율을 확보한다면 국민의힘 후보의 4월 총선 승리는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김경홍 기자 siin0122@hanmail.net 기자  114ddd@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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